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 기자의 마음 풍경] 산사의 매화

바람아님 2014. 12. 16. 10:22

 

  

 

남녘 땅 금둔사로 매화를 보러 갔습니다.

모진 겨울 언 땅 위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니까요.

벌써 붉은 홍매는 지고 있고 흰 매화가 한창이더군요.

지조와 절개, 선비의 기품을 지닌 꽃.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한 산사에서 옛 시인의 시를 읊어봅니다.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전남 순천 금둔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