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自然과 動.植物

[그림으로 보는 자연] 올해의 동물 '양' 기원전 6000년부터 길렀대요

바람아님 2015. 1. 1. 21:28

(출처-조선일보 2015.01.01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드디어 2015년 새해가 밝았어. 올해는 '양의 해'라고 하는데, 양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동물이야. 
우리나라에선 기르는 곳이 많지 않지만, 중국,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에서 양을 기른단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우리도 양털로 만든 옷을 자주 입지.

몽골이나 중동에 사는 유목민에게는 양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축이야. 양고기와 양젖이 주된 식량이거든. 
또 이슬람교에서는 돼지고기 먹는 걸 금지하기 때문에,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 대신 양고기를 많이 먹어. 
기르는 사람이 많아서일까? 지금은 양의 종류가 1000여종이나 된대. 
양은 개 다음으로 사람에게 길든 동물인데, 사람들은 기원전 6000년경부터 양을 길렀다고 해.
양
/그림=김시영(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가축')
양은 온몸이 가늘고 굽실굽실한 털로 뒤덮였어. 
발목은 날씬하지만, 넓적다리는 근육이 잘 발달해서 빨리 움직일 수 있지. 
순하고 겁이 많아서 떼 지어 다니고, 우두머리를 잘 따라. 
그래서 한 마리의 양치기 개가 수백 마리의 양을 돌볼 수 있지.

양치기 개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은 야생 개가 양떼를 몰아서 골짜기로 몰아넣고서 잡아먹는 걸 보았대.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 개를 길들여 양을 돌보게 한 거야.

양떼 목장은 봄에 아주 바빠. 양털을 깎는 계절인데다 양이 새끼를 낳는 때이기도 하거든. 
어미는 갓 낳은 새끼를 깨끗하게 핥아주며 젖 쪽으로 밀어. 
처음 나오는 젖을 '초유'라고 하는데, 새끼가 가능한 한 빨리 이걸 먹어야 하기 때문이야. 
그래야 살아갈 에너지를 얻고, 질병과 싸울 수 있는 힘도 생긴대.

야생에서 살아가는 양들도 무리 지어 살아. 그들은 아주 씩씩하고 활기차단다. 
미끄러운 높은 산도 잘 오르고, 세찬 눈보라도 겁내지 않아.




(201년 11월 14일 서울 등축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