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949

미국 없는 중북 만남은 '속 빈 강정' [오늘, 세계]

한국일보 2024. 4. 19. 00:00 최근 중국과 북한은 고위급 인사의 맞교환으로 관계 개선에 부쩍 공을 들였다. 그럼에도 지난 11~13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우리의 국회의장 격) 자오러지의 평양 방문은 이목을 끌지 못했다. 2019년 시진핑 국가주석 이후 중국의 첫 고위급 인사 방북이었는데도 말이다. 러북관계 밀접으로 중북관계가 소원해진 이유가 아닌, 고위급 교류를 추동하는 결정적 요소(미국)가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 김성남의 방중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 역시 2019년 김정은 위원장 방중 이후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첫 고위급 인사였고 중국으로부터 더 큰 환대를 받았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이들의 방문과 관련해 특이할 만한 뉴스..

北 공수부대, 한국군 전투복과 판박이로 바뀐 이유는?…“후방침투 교란 위장용”

문화일보 2024. 4. 17. 23:27 수정 2024. 4. 17. 23:30 북한군 공수부대 디지털 무늬 전투복 등 한국군 빼닮아 부대 마크는 벨크로 테이프, 약식 훈장까지 한국군 판박이 북한군 공수부대인 항공육전병 지휘관들이 한국군 전투복을 빼닮은 디지털 무늬에다 부대마크나 약식 훈장(약장)까지 과거 주렁주렁 달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군과 유사하게 바뀐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항공육전병 부대 훈련장면을 참관하는 장면을 다음날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장면 영상과 사진을 보면 북한군이 군복이 낯익은 모습으로 바뀐 게 눈에 띈다. 항공육전병 부대원들은 팔뚝 부분 부대마크 역시 한국군 군복처럼 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

김정은, '김정일군정대학' 찾아 "그 어느때보다 전쟁준비 더욱 철저히"

뉴스1 2024. 4. 11. 07:02 군지휘관 양성기관 현지지도…유능한 군사간부 양성 등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방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군사간부 양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4월10일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인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지도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국제정세가 복잡다단하고 불확실하다고 주변 군사정치정세에 대해 개괄하면서 "우리는 단순히 있을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일군정대학은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대학으로 ..

[단독] 北주민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中 수산물, 한국 마트서 대량 유통

조선일보 2024. 4. 8. 05:00 수정 2024. 4. 8. 06:01 中 수산물 가공회사 3곳 北 노동자 동원, 제재 위반 북한 주민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수산물이 한국으로 대량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는 북한 노동자가 번 외화가 핵(核)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용되지 못하도록 다른 나라의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위반이다. 이렇게 가공된 중국산 수산물이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어 한국 소비자들이 인권을 탄압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을 자신도 모르게 지원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가 미 워싱턴 DC의 비영리 단체 ‘아웃로 오션 프로젝트’로부터 확보한 중국 회사의 무역 자료 및 수출입 코드, 제품 포장 등을 분석한 결과 북..

[속보]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조선일보 2024. 4. 3. 05:57 수정 2024. 4. 3. 06:13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전날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시험발사는 안전을 고려해 사거리를 1000㎞ 한도 내로 국한시키고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지연과 능동 구간에서의 급격한 궤도 변경 비행 방식으로 속도와 고도를 강제 제한하면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활공 도약형 비행궤도 특성과 측면기동 능력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

북한, 애국가 이어 '혁명가요'도 손질 확인…대대적 수정 진행 중

뉴스1 2024. 3. 31. 06:00 제2의 국가 '빛나는 조국' 가사 중 '삼천리 금수강산' 삭제 4월 '태양절' 행사 앞두고 선전가요 전반 '통일' 지우기 추측 북한이 최근 혁명가요 가사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국가에서 '삼천리'를 삭제한 데 이어 혁명가요 전반에서 '통일' 지우기 작업이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의 '남북 두 국가' 선언에 따라 지난 2월 '애국가'에서 한반도 전체를 의미하는 '삼천리'라는 가사를 '이 세상'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는데, 같은 맥락에서 혁명가요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애국가와 같은 시기에 발표된 '빛나는 조국'은 북한에서 제2의 국가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혁명가요로, 조선중앙TV 방송 종료 시그널 음악이기도 하다...

로버트 칼린 "김정은 전쟁준비 집중…서해 충돌발생 가능성"

연합뉴스 2024. 3. 28. 06:59 기존견해 재확인…"푸틴 방북시 군사지원 포함한 새 조약 체결 우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계속 전쟁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유명 북한 전문가가 재차 주장했다.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스팀슨센터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김 위원장의 연평도·백령도 북쪽 국경선 설정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했다. 칼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지난..

北 "한국과 대화 관심 없다"…韓 "대화 촉구 경청해야"

연합뉴스 2024. 3. 27. 05:09 유엔 군축회의서 공방…미·영·프 등 "북핵·미사일 도발은 국제법 위반" 비판 군축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회의장에서 주요 회원국들과 함께 북한의 불법적 군사 도발을 지적한 우리나라를 향해 북한이 "한국과의 어떠한 대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우크라이나 등의 군축회의 대표들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 활동과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에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한 주영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단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는 안보리 결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