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55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105>푸른 도화선 속, 꽃을 몰아가는 힘이

푸른 도화선 속, 꽃을 몰아가는 힘이 ―딜런 토머스(1914∼1953) 푸른 도화선 속, 꽃을 몰아가는 힘이 푸른 내 나이 몰아간다, 나무뿌리 시들리는 힘이 나의 파괴자다. 하여 말할 수 없구나, 허리 굽은 장미에게 내 청춘도 똑같은 겨울 열병으로 굽어진 것을. 바위틈으로 물 몰아가는 힘이 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