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96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7] 모과, 양배추, 멜론, 오이가 있는 정물화

(출처-조선일보 2011.11.08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선반 위에 야채들이 있다. 상하지 않도록 실로 묶어 허공에 매달아둔 모과와 양배추, 3분의 2쯤 남은 멜론과 오이다. 반들반들하게 닦아 둔 모과에서는 짙은 향이 배어 나온다. 양배추는 벌써 겉잎의 가장자리부터 메말라 시들기 시작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07] 진품이냐 위조품이냐… 과학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출처-조선일보 2013.08.06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미국 캘리포니아의 게티 미술관에는 고대 그리스의 쿠로스, 즉 젊은 남자의 누드 입상이 있다. 흔히 '게티 쿠로스'라고 부르는 이 대리석상의 설명문에는 '기원전 530년경 작, 또는 현대의 위조품'이라고 되어 있다. 1985년 미술관..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35]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

(출처-조선일보 2011.10.25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르네상스인들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16~1492)가 1472년경에 그린 부부 초상화<사진>의 남자 주인공,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를 '이탈리아의 빛'이라고 불렀다. 우르비노의 공작이기도 했던 그는 평생을 '콘도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