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꽃 한송이

바람아님 2015. 10. 21. 07:48





꽃 한송이 / 海島 이우창



무심히 피어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저 무심히 지나 꽃밭을 지나쳤습니다  
세상살이 바쁘다고  외면 하면서
한번 보고도 감정이 없습니다 

눈이 보이는 신문의 활자는 눈에 들어 오고
새벽부터 눈을 뜨며 기다리는 꽃들에게는
오늘도 지나는 작은 바람 입니다

꽃 한송이 피기 위해 세월을 참아 기다리며
일찍 꽃밭에 누워 하늘을 보건만
정이 메마른 우리들은 무심이랍니다

이렇게 이쁘게 피어 웃음을 주는데
작은 춤을 배워 크게  춤을 추는데
눈은 땅을 향해 아래만  봅니다

꽃  한송이 이렇게 활짝  피어 손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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