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6.01.05 윤희영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시각장애인 소녀가 있었다. 장애인인 것이 너무 싫어 자기 자신을 혐오했다(detest herself).
모든 사람을 증오했다(abominate everyone). 사랑하는 남자 친구만이 유일한 예외(an isolated exception)였다.
남자 친구는 언제나 곁을 지켜줬다(keep close to her).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do not say no to taking on
남자 친구는 언제나 곁을 지켜줬다(keep close to her).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do not say no to taking on
unpleasant tasks). 소녀는 세상을 볼 수만 있게 된다면, 그런 남자 친구와 당장 결혼식을 올리겠다고(walk down the aisle)
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희소식을 듣게 됐다. 누군가가 두 눈을 기증했다는 것이다.
마침내 이식 수술을 받은(get a transplant surgery) 소녀는 그토록 원하던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손으로만 만져보던 남자 친구 얼굴도 보게 됐다. 기쁨에 벅찬(be overwhelmed with joy) 남자 친구가 무릎을 꿇고
구혼을 했다(pop the question on his knees). "이제, 나와 결혼해주겠니?"
소녀는 기겁을 했다(be frightened). 눈을 뜨고 보니 남자 친구가 시각장애인이었던 것이다.
부리부리한 눈(big and bright eyes)을 가진 다른 멋진 남자들만 눈에 들어왔다.
냉정하게 잘라 거절했다(cut him off with a curt no). 떠나지 말라고 애걸하며(implore her not to walk away) 청혼하는
(ask her hand in marriage) 그를 끝내 내쳤다(desert him).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아무 말이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편지 한 통이 배달돼왔다.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아무 말이 없었다. 그리고 며칠 뒤 편지 한 통이 배달돼왔다.
"내 두 눈만은 언제까지나 아끼고 사랑해다오(cherish and love my two eyes for aye)."
실화(a true story)는 아닌 이 얘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붙어 있다.
실화(a true story)는 아닌 이 얘기에는 다음과 같은 말들이 붙어 있다.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일 때(in the most painful situations) 누가 곁에 있어줬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음식 맛을 불평하려거든(complain about the taste of your food) 먹을 것조차 없는 사람을 생각하라.
삶에 대해 투덜대려면 너무 일찍 저세상으로 간(go too early to heaven) 이를 생각하고,
자녀에 대해 화가 나거든 아이를 간절히 원하지만(yearn for a baby) 갖지 못하는
불임 부부들(infertile couples)을 생각해보라.
당신의 직업에 대해 불만을 내뱉으려거든(vent a grievance about your job) 실업자, 장애인,
당신의 직업에 대해 불만을 내뱉으려거든(vent a grievance about your job) 실업자, 장애인,
당신 직업이라도 갖기를 갈구하는 이들(the unemployed, the disabled and those who wish
they had your job)을 생각하라.
손가락질하거나 남을 비난하려거든(point the finger or condemn another) 우리 중에 죄 없는(be without sin) 자가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고,
우울한 생각들이 짓누르거든 당신이 살아 여전히 존재하게(be alive and still around) 하심을 신에게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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