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2-5
벼과 식물인 조릿대는 늘푸른 넓은잎을 가진 작은대나무로 대나무 종류 중에서 조릿대속(Sasa)에 속한다. 조리를 만든다고 조릿대이며 지방에 따라 산대라고도 한다.
약초보감에 따르면 조릿대는 키 1~2m에 지름 3~6㎜ 정도로 매우 가늘고 곧게 자란다. 키가 작고 가늘며 줄기가 잎집으로 덯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깊은 산에서 높은 산까지 중턱 이하의 나무 그늘 밑에 주로 서식하며 뿌리로 번져 군락을 이룬다. 늘푸른 나무지만 겨울에는 끝 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하는 잎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열매는 식용, 잎·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번식력이 강해 키울 땐 화단보단 화분에 심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제주에 서식하는 '제주조릿대'는 잎 가장자리에 흰색 무늬가 있으며, 최고 150㎝까지 자란다.
최근 한라산 국립공원 전체 면적(153.33㎢)의 90%를 뒤덮을 정도로 확산되면서 한라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국립공원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번식력이 강한 조릿대의 확산으로 희귀·특산식물의 서식까지 위협하는 바람에 생물종 다양성이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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