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사랑은 봄을 타고서

바람아님 2016. 3. 31. 10:05



 




사랑은 봄을 타고서 / 이정규
 
 

저 멀리서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
두견화 향기는
감미로운 님의 연정으로


꽃 몽오리 터지듯
가슴 붉게 물들인
청초한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는
어여쁜 봄 꽃이어라


춘정의 사랑은
뜨겁고 깊은 정으로
순결한 마음의 창은
만개하는 목련화의 수줍음이었으니


당신이 머문 이 가슴에도
믿음으로 채우고
온유한 나의 열정
그대에게 드리니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내 사랑
꿈엔들 잊으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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