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덕수궁의 봄 참 나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산 세월이 40여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덕수궁을 한번도 가 보지 못했다. 서울에 있는 것이니까 늘 나중에 가서 보지 뭐! 하면서 지난 세월이 이렇게 길었다. 완전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울 촌놈"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작심하고 지난달 말 덕수궁을 찾았다. 덕수궁은 작고 아담한 궁이다.전각도 그리 많지 않아 오밀 조밀한 모습이다. 물론 그동안 많이 잘려 나갔기 때문에 이나마도 남아 있는것이 다행이다. 특히 석조전이 있어 여늬 궁에서 볼수 없는 개화의 기운을 느낄수 있었으며 수백년 동안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구라파의 건축물에 대한 부러움을 석조전에서 다소나마 해소 할수 있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경복궁 경회루를 사진에 담기 위해 갔다가 휴장이라 또한번 덕수궁에 들러 이곳 저곡 둘러 보았다. 궁 이곳저곳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첫번째 왔을때는 피지 않았던 벗꽃도 완전 개화하여 같은듯 다른 궁의 모습이다. 궁의 역사적 사실이야 익히 모두 아는 사항이고 오늘은 꽃과 전각들의 조화에 포커스를 맞춰 사진으로 보는 궁의 봄소식을 담았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0)를 보실수 있습니다][덕수궁 2016-4-5] ♪Zingarella ( 짚시소녀 ) - Cengiz Cosku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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