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中 남중국해에 공군주력기 72대 증강 배치

바람아님 2016. 12. 23. 23:44
연합뉴스 2016.12.23 19:54
[연합뉴스TV 제공]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공군 주력기인 젠(殲)-11 전투기 72대를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써우후(搜狐)군사망은 23일 남중국해 제공권 확보를 위해 중국이 이 지역 군사배치를 늘리면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하이난(海南)성에 젠-11 72대를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들 전투기는 남중국해 관할 싼사(三沙)시 소재지이자 군사기지인 우디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 순환 배치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젠-11의 남중국해 배치에 따라 이 해역에서 활동하는 미국 P-8 포세이돈 정찰기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4월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젠-11B 전투기 2대가 우디섬에서 포착됐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은 전투기 증강 배치와 함께 우디섬내 군용 비행장을 민간 항공기도 쓸 수 있는 공항으로 바꾸고 정기 전세기 운항도 시작했다.

중국중앙(CC) TV는 전날 하이난항공 여객기 1대가 하이난성 메이란(美蘭)공항을 이륙해 우디섬에 착륙하는 장면을 내보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이 항공편의 편도요금을 1천200위안(20만원)으로 소개하며 남중국해 일대 주민과 공무원, 군인들의 업무와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군 젠-11 전투기[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