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가을비와 장미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아침 발빠른 낙엽은 벌써 길위를 나딩군다. 문득 인천 대공원 단풍터널이 생각났다. 한낮에는 개인다는 뉴스를 믿고 작은 우산을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더러 산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띌뿐 공원은 평소와 달리 조용하다. 또한 터널의 단풍 역시 열흘전 찾았을때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냥 산책이나 하고 돌아 갈생각으로 들려본 장미원 올 초가을 방문때는 아무 꽃도 필것 같지 않았었는데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많은 꽃들이 빗방울의 무게에 고개를 숙이고 나좀 찍어 가 달라는듯 보인다. 초여름 장미만은 못해도 한해를 정리하는 가을에 또한번 꽃을 피워 반갑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5)로 보실수 있습니다][인천대공원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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