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몸부림

꽃의 몸부림 / 海島 이우창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하늘이 준 비결을 얻어 가지고 봄의 이름을 파고 들어 왔다   온갖 색으로 물들이는 거대한 비법을 작은 땅위에 풀어 가지고 땅을 흥분하게 있다 손에 닿지 못하게 높이 들리어 눈으로 만 보게하는 근시안적 인 친절함을 베풀고 있다 마음으로 부터 감격해 하는 작은 꽃들의 눈짓에 감동하여 오래도록 떠나지 못하게 묶어 꽃의 발길에 채이게 하고 있다 눈을 들어 보는 모든 세상이 어느새 가슴까지 젖어 마음껏 꽃에 잠들게 하고 있다

   

풀잎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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