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흐린날에

바람아님 2018. 5. 16. 11:07






흐린날에 / 원화 허영옥



무슨 심술이 나서인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무겁게 내려 앉은 공기

바라보는 내모습도 심란하다


아무런 감정 없이 멍 때리기 하다가도

문득 밀려 드는 공허함이 가슴을 파고 들면


가슴에 멈춰선 그리움이

심장을 찌르는 비수가 되어


아린 지난날의 사랑을 들추고

이루지 못한 그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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