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결실과 결별

바람아님 2018. 5. 18. 10:40




결실과 결별 / 다감 이정애



결실을 꿈꾸며 안간힘 다했던 날
실보다 허가 많았나
되돌아보곤 했었지


결결이 쌓인 시름
눈물로 수를 놓고
실전에
앞장선 걸음 멈칫대며 숨는다


과한 꿈에서 깨어 현실을 직시하다
과감히 결정하며 다져본 그 마음


결별할 때 정하여
살며시 뱉어 놓고
별나게
살아온 날
잠들기 바라다가


결별할 날 앞당기고픈
오늘을 만났으니
별 볼일 없이
살아온 삶 훌쩍대며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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