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순 덕수궁 은행나무 단풍 상태를 확인 하고자 덕수궁을 찾았다.
전반적으로 은행나무는 물론 일반 단풍나무들도 아직은 제빛을 낼만큼 물들지 않았다.
다만 여름내내 붉은 꽃이 피던 배롱나무의 몇않되는 작은 단풍이 눈에 들어와 자세히 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황금색 단풍이 고급스러워 보였다.
그렇게 몇컷찍고 명륜당을 가기위해 시청광장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웨스틴조선호텔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환구단이 보이고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어 나도 따라 올라 갔다.
일제시대 대부분이 헐렸지만 그래도 기단위에 3층 팔각정 황궁우와 석고가 남아 있었다.
오늘 이렇게라도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책에서만 보고 실물은 영영 보지 못했을 것이다.
문제는 주변이 온통 높은 건물로 둘러 쌓여있어 일부러 보러 오기전에는
전혀 알수 없다는 것이다.
환구단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천의식으로 이미 삼국시대 이전 부터 행하던
행사였으며 고려 성종때에 와서야 국가적으로 제도화 시켰으나 명나라가 자국의 황제만이
천자로서 천제를 올릴수 있다고 외압을 넣어 세조대에 완전히 폐지 되었던 것을
고종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황제에 오르며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이를 하늘에 고한 곳이다.
[백과사전]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덕수궁 2022-11-06]
'바람房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寫眞] 명륜당 은행나무 (2) | 2022.11.27 |
---|---|
[寫眞] 창경궁 숲 (2) | 2022.11.26 |
[寫眞] 경복궁 단풍 (2) | 2022.11.23 |
[寫眞] 서울대 관악수목원 단풍 (2) | 2022.11.22 |
[寫眞] 장수동 은행나무 단풍 (2) | 202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