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6. 29. 07:40 수정 2023. 6. 29. 07:47
줄기세포 배합으로 정자·난자 없이 만들어내, 법적·윤리적 논란 예고
정자와 수정한 인간의 난자는 200개의 세포로 구성된 속이 빈 공 모양으로 발달하면서 자궁벽에 착상합니다. 이후 수주에 걸쳐 사람을 구성하는 개별 조직으로 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는 겁니다. 임신의 30%는 첫 주에 실패하고, 다른 30%는 착상 중에 실패합니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을 밝히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연구해 왔지만 뚜렷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불임·난임 연구가 실험실의 동물 모델이 아니라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수십년간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인간 배아는 유산이나 낙태에서 채취한 표본이었습니다.
아직 정식 논문으로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생명 탄생의 신비를 밝히려는 노력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실제 인간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아직 없다고 해도 인공 배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중국의 한 교수가 배아 상태의 쌍둥이 유전자를 편집해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켜 세계 최초의 맞춤형 아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비극을 막기 위한 대비는 아무리 철저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습니다.
https://v.daum.net/v/20230629074013462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인간 배아… 난임 정복·다산의 열쇠 될까[홀리테크]
실험실에서 만들어낸 인간 배아… 난임 정복·다산의 열쇠 될까[홀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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