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7. 21. 03:04
우리는 꽃에 날아드는 벌과 나비를 탐화봉접(探花蜂蝶)이라 적은 뒤 그 속뜻을 여색(女色) 밝히는 남자로 이해한다. 바람기가 많아 여성 홀리는 데 공을 쏟는 남성, 풍류만 좇아 제 있을 곳을 쉬이 잊는 남자에게도 쓸 수 있는 말이다.
중국에서 이런 행위를 일컫는 단어는 많다. 남성의 경우를 빗댄 말은 ‘꽃과 버드나무를 찾아 기웃거리다(尋花問柳)’다. 여성이 그럴 때는 ‘빨강 살구꽃이 담장 위로 고개 내밀다(紅杏出牆)’다. 나름대로 운치 있게 적은 성어들이다.
‘싸움 늑대(戰狼)’의 태도로 일관해 고립을 부른 중국의 외교다. 이제는 그 ‘간판 스타’인 장관의 스캔들까지 도져 망신이다. ‘바깥에서(外) 이성 사귀기(交)’로 ‘외교’를 이해하지는 않았을 텐데, 장중했던 중국 외교가 줄곧 비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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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53] 비틀거리는 중국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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