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9] 피카소를 버린 여인

바람아님 2023. 7. 25. 05:46

조선일보 2023. 7. 25. 03:03

올해 6월,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즈 질로(Francoise Gilot·1921~2023)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삶을 영화로 만들면 길기는 해도 지루할 틈은 없을 것이다. 질로는 변호사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과 대학에 다니면서 몰래 그림을 그리다 21세에 파리 유명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즈음 마흔 살 연상의 피카소를 만났다. 당시 피카소에게는 아내와 여러 애인이 있었지만, 함께 두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족처럼 산 사람은 질로였다. 

그러나 질로는 10년 동안 한결같이 다른 여자를 탐하던 피카소와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피카소의 여자 중 그에게 이별 통보를 한 건 질로가 유일했다. 피카소는 그녀의 앞길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굴하지 않았던 질로는 화가이자 교육자로 성공했다.

‘파란 프랑스식 창’은 질로가 17세에 그렸다.....세상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10대 소녀의 활달한 기질이 엿보인다.


https://v.daum.net/v/20230725030331795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9] 피카소를 버린 여인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9] 피카소를 버린 여인

올해 6월,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즈 질로(Françoise Gilot·1921~2023)가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삶을 영화로 만들면 길기는 해도 지루할 틈은 없을 것이다. 질로는 변호사가 되라는 아버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