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23. 9. 18. 20:12 수정 2023. 9. 18. 20:51
한 사무실 직원이 근무 중인 미화원으로부터 '탕비실 정수기 물 한 잔 마셔도 되냐'는 요청을 받아 속상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탕비실 물 좀 마셔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지난 15일 한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올린 글이 갈무리돼 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탕비실에서 커피를 마시려던 차, 건물 미화원에게 '물 한 잔만 마셔도 되냐'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당연히 된다'며 컵을 건넸다고 한다.
그러자 미화원은 A씨에게 "일하는 중에는 일부러 물을 안 마시는데, 오늘은 목이 너무 탄다"며 "정수기를 쓰면 (다른 직원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물어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왜 싫어하냐'는 물음에는 한참 머뭇거리다 "이렇게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이 같이 정수기를 쓰면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며 "컵을 못 쓰게 하기도 하고 청소하다 화장실을 써도 싫어하기도 하고 그렇다"며 급히 물을 마시고 다시 청소하러 갔다고.
https://v.daum.net/v/20230918201209418
"물 마셔도 되나요" 미화원의 조심스러운 요청…'분노'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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