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3. 9. 21. 05:30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 초연 연출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그 이전에도 해외에서 한국을 빛내고, 국내 가요계를 지킨 여걸들이 있었죠. 잊고 있지만 한국 가요 역사를 써온 여걸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박칼린 연출이 뮤지컬 '시스터즈'로 그때 그 시절 '언니들'을 무대로 다시 불러냈다. 지난 3일 초연의 막을 올린 '시스터즈'는 한국 걸그룹의 시작점에 주목한 작품이다.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원조 걸그룹'으로 꼽히는 시스터즈들을 부활시켰다.
최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만난 박 연출은 "시스터즈의 다양한 모습을 기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연출은 "처음엔 윤복희, 인순이 선생님부터 시작했다. 그 배경을 공부하다 보니 시스터즈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1980년대에 음악의 형태가 바뀌기 전까지 370팀의 시스터즈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중 음악적 업적이나 활동 기간, 남아있는 자료 등을 고려해 10팀으로 압축했고 최종 6팀으로 추려졌다. 그는 "선생님들을 찾아뵈며 허락을 받았다"며 "얼추 10년마다 음악이나 의상스타일, 시대 배경이 변화했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30921053016923
박칼린 연출 "한국 가요사 빛낸 여걸들, 다시 부활시켰죠"[문화人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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