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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칭에 극대노…"나라 이름 제대로 불러라"→바로 답변 거부 [AG현장인터뷰]

바람아님 2023. 9. 30. 08:57

엑스포츠뉴스 2023. 9. 30. 08:00

 "나라 이름은 제대로 불러야지"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관계자가 한국 취재진의 '북한' 호칭에 극대노하며 공식 기자회견 질문 절반을 '패싱'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81-62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태국과의 1차전에서도 90-56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2연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정성심 감독은 "제19차 아시아 올림픽 경기에 참가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해 준 중국 측 여러 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것, 경기 패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번에는 정 감독이 제대로 답했다. 정 감독은 "긴장된 것도, 두려운 것도 없었다.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선수들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경기가 잘 안 됐다"고 짧게 답했다.

3번째 질문은 '북한'이 오랜 만에 국제대회에 나왔는데 중국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번에도 관계자가 끼어들어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우리는 북한(North Korea)이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Korea DPR)이다"라면서 "나라 이름을 잘못 부르는 건 결례다. 여긴 아시안게임이다. 각 나라마다 공식 이름이 있다. 정확한 나라 이름을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문 3개 중 2개를 패싱한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930080016483
'북한' 호칭에 극대노…"나라 이름 제대로 불러라"→바로 답변 거부 [AG현장인터뷰]

 

'북한' 호칭에 극대노…"나라 이름 제대로 불러라"→바로 답변 거부 [AG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나승우 기자) "나라 이름은 제대로 불러야지" 북한 여자농구 대표팀 관계자가 한국 취재진의 '북한' 호칭에 극대노하며 공식 기자회견 질문 절반을 '패싱'했다.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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