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0. 27. 05:00 수정 2023. 10. 27. 06:33
9·19 합의에 묶인 포 사격 훈련
文정부, 섬에선 포 사격 못하게 합의
내륙서 쏘는 北은 제한 없이 훈련
군이 9·19 남북 군사합의 때문에 연평도·백령도 등에 배치된 K-9·비궁 등 주요 화기를 사격 훈련이 필요할 때마다 화물선이나 바지선, 트레일러에 옮겨 실으며 경북 포항까지 갔다 오는 등 ‘왕복 1200㎞의 원정 훈련’을 했던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반면 2010년 연평도를 포격했던 북한 4군단은 옹진반도 등에서 우리 서해 도서를 겨냥한 포격 훈련을 지난 4년간 100회 넘게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북한과 9·19 합의를 체결하면서 서북도서의 사격 훈련은 전면 중단됐다. 당시 정부가 북한 요구를 대폭 수용해 “북방한계선(NLL) 기준 이북 50km·이남 85km인 초도~덕적도 수역에서 포 사격을 중지하고 해안포·함포에 포신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도 폐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 협상팀이 9·19 협상을 할 때 서해 완충 구역을 ‘바다’로만 한정해 한국군에만 더 많은 ‘족쇄’를 채우는 불리한 결과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합참과 해병대에서 북측 요구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냈는데도 사실상 북측 요구가 거의 그대로 합의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직 군 고위 관계자는 “야당은 9·19합의로 서해가 평화수역이 됐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서북도서의 방위태세가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1027050020532
[단독] 우린 바지선에 포 싣고 600㎞ 원정훈련… 北은 맘껏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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