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24. 2. 5. 21:10 수정 2024. 2. 5. 23:13
“정치 다시 하지 않을 것…시장·관광지서 여러분 자주 뵈려 해”
“가슴 속으로 피눈물”…회고록서 탄핵안 가결 당일 심경 밝혀
“최서원, 마지막 통화서 ‘비덱이 뭔가요?’ 거짓말 지금도 전율”
박근혜 전 대통령은 5일 “재임 중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을지라도 의도적으로 제게 부끄러운 일이라든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떳떳하고 당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을 기념해 연 북콘서트에서 진행자가 ‘감옥에서 인고의 생활을 견딜 수 있게 한 희망은 뭐였나. 많은 억울함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감내했나’라고 묻자 “힘들지 않았고 억울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게 어려운 시간을 지켜내는 데 국민의 위로와 더불어 큰 기둥 같은 힘이 됐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다만 제가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을 드렸던 게 참 저를 힘들게 했다”며 “어쨌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담담히 견뎌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은 분께 받은 큰 사랑을 어떻게든지 갚으려 했는데 탄핵으로 중단되고 보답을 제대로 못 해서 안타깝고 죄송할 뿐”이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40205211038124
“국민 앞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박근혜 회고록 내용은 [뉴스+]
박근혜 회고록 1: 어둠을 지나 미래로 베스트셀러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저자 박근혜
출판 중앙북스 | 2024.2.5.
페이지수 392 | 사이즈 155*225mm
판매가 서적 22,500원
북콘서트 연 박근혜 "미래 세대에 교훈이 될 수 있으면 해서 집필" [뉴시스Pic]
뉴시스 2024. 2. 5. 16:05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자신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 아쉬운 일에 대해선 아쉬운 대로, 잘한 결정은 그대로 써서 미래 세대에 교훈이 될 수 있으면 해서 집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해 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총 2권이다. 각각 400쪽 정도 분량으로 2012년 말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 입주 전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하 변호사, 허원제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https://v.daum.net/v/20240205160547267
북콘서트 연 박근혜 "미래 세대에 교훈이 될 수 있으면 해서 집필"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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