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 5. 6. 00:00
[기상청 르포] 인공강우로 가뭄·산불 예방하고 대기질 정화
150개국에서 약 40개 인공강우 프로젝트 진행 중
구름 온도 따라 다른 종류 구름씨 뿌려 눈·비 내리게 해
2017년 기상항공기 도입 후 본격화..다음달 전용기 2대 추가
"목표 고도 도착, 구름씨 살포 시작합니다."
2일 강원 평창군 구름물리선도관측소에서 높이 떠오른 드론이 푸른 하늘 위로 흰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저기 흰 연기 보이시죠? 저 연기가 구름씨입니다. 공중으로 퍼트려져서 구름을 만나면 바로 물방울이 되는 거에요."(차주완 국립기상과학원 기상응용연구부 연구관) 이달 2~3일 서울경제신문은 강원 평창·양양 등을 찾아 국내 인공강우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및 개발을 이끌고 있는 구름물리선도관측소와 기상항공기를 살펴봤다.
구름씨를 뿌리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구름물리선도관측소에 위치한 지상 연소기 및 인공강우용 드론을 이용해 하늘을 향해 살포하거나 기상항공기를 띄워서 땅을 향해 뿌리는 방법이다. 특히 2017년 국내 유일의 기상항공기 ‘나라호’가 도입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국내 인공강우 실험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회당 3~4시간 운항이 가능한 기상항공기는 살포시간과 고도에 한계가 있는 지상 인공강우 실험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기상청의 최종 목표는 실생활에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강우 효과를 조정하는 것이다. 건조한 지역에 겨울철에 미리 눈을 쌓아두거나 봄철 땅을 촉촉히 적셔서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기질이 나쁜 곳에 비를 오랫동안 내리게 해 먼지를 씻어내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https://v.daum.net/v/20240506000022254
하늘밭에 구름씨 뿌리기 ..'인공강우'가 이끄는 차세대 기상기술
하늘밭에 구름씨 뿌리기 ..'인공강우'가 이끄는 차세대 기상기술
[서울경제] "목표 고도 도착, 구름씨 살포 시작합니다." 2일 강원 평창군 구름물리선도관측소에서 높이 떠오른 드론이 푸른 하늘 위로 흰 연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저기 흰 연기 보이시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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