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쩐의 전쟁터' 된 AI시장...아낌없이 주는 日 정부·엉뚱한 곳 돈 푸는 韓 정부

바람아님 2024. 5. 20. 07:53

한국일보  2024. 5. 20. 07:01

코트라 '일본의 AI 정책' 보고서
일본, AI기업에 보조금·세제 혜택 
소프트뱅크·빅테크와 '밀착 행보'
美와 밀착 외교로 데이테센터 유치
韓, R&D 등 직접 지원에 관심 적어 
"AI 패권 다툼서 일본에 뒤질 수도" 우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지분을 둘러싼 갈등 이면에는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일본 정부의 야심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글로벌 기술 패권을 다시 쥐기 위해 자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일본의 AI 정책과 실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올해 AI 기술 개발 강화와 활용 촉진 등을 위한 'AI 분야 직접 지원'에 1,180억 엔(약 1조2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일본 정부가 AI 기업에 대한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늘린 건 미국과 중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프라인 데이터센터(IDC)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일본 정부가 AI 패권국 미국과 밀착 외교를 바탕으로 각종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앞세워 빅테크 IDC 투자 유치를 끌어낸 것.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부터 2년 동안 29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자해 일본에 첨단 AI IDC를 짓는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천 서구에 IDC 신축 허가를 받은 이후 빅테크의 투자 소식이 끊긴 것과 대비된다....빅테크들은 아예 아시아 시장 AI 거점 기지로 일본을 택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직접 지원에 관심이 적다. AI 산업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분야 세액공제 확대 등이 다뤄졌지만 초거대AI나 AI 원천 기술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책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뜻이다....업계에서는 AI 패권 다툼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설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국가가 나서서 투자를 확대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일본 정부에 비해 한국 정부는 너무 느긋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https://v.daum.net/v/20240520070142756
'쩐의 전쟁터' 된 AI시장...아낌없이 주는 日 정부·엉뚱한 곳 돈 푸는 韓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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