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6. 3. 05:00
"'함께 만드는 미래'를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삼아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세 가지 목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는 4~5일 서울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라며 지난달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 대상인 48개국이 전부 참석하고, 이 중 25개 나라에선 국가 원수가 참석한다. 한국이 주재하는 정상 외교의 '메가 이벤트'인 셈인데, 상호 간에 유망한 미래 협력 파트너로서 아프리카 대륙과 협력의 접점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對) 아프리카 외교의 정점'을 찍는 게 정부 구상이다. 광물, 에너지 등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또는 비동맹 진영 국가)의 핵심 요충지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백금 등 핵심 광물을 포함해 전 세계 광물 자원의 3분의 1이 아프리카에 있다.
최근 미국(미국·아프리카 지도자 정상회의), 중국(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일본(도쿄·아프리카 개발 국제회의) 등 주요국이 아프리카에 러브 콜을 보내는 이유다. 한국 또한 앞으로 매 정부 최소 한 번씩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아프리카는 식민 지배, 내전, 이를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 등 여러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남아공·모로코가 병력을 파병했고 라이베리아·이집트가 물자를 지원하며 함께 싸웠던 역사도 있다.
https://v.daum.net/v/20240603050054802
"한국과 미래 설계"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오늘 서울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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