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5. 24. 00:11
26~27일 서울서 개최
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총리, 리커창 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한 후 4년5개월 만이다.... 한·일은 강약의 차이는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회의 개최를 중국에 촉구해 왔는데, 중국은 양국의 손을 잡지 않았다. 그랬던 중국이 이제 한·일의 손을 다시 잡은 것이다.
중국의 변심은 왜 일어났을까. 단초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이다....‘전면적·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라는 화려한 정치적 수사에도 중국은 미·중 관계의 가드레일을 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랬던 중국이 이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재시동을 걸었다.
용산 “3국협력 목표는 경제발전”… 갈등현안 제쳐두고 손잡아
이번 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세 나라가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3국 협력의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일이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암묵적 동의를 얻어 미·중 패권 경쟁의 완충재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는 의미다.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한·중 및 한·일 정상회의, 27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3국 비즈니스 서밋 순서로 진행된다. 한·일 정상회의에선 논란이 된 라인야후 사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https://v.daum.net/v/20240524001145618
[view] 4년만에 한일중 정상회의…‘3국 외교’ 중국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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