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24. 8. 26. 00:00
北 위협에 강경 기조 거듭 확인
국정 동력 확보 의도 분석 나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사흘 차인 지난 2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 말이다. 이처럼 최근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원칙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거듭 확인하는 모습이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안보 리더십을 부각하며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후보 시절 선제타격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북한 정권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북한이 여러 차례 대남 공작 일환으로 오물풍선을 날리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의 고강도 대북 메시지는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략적 '우클릭'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상당히 강경 보수 성향의 윤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는 게 그나마 핵심 지지층이라도 끌어안고 갈 수 있다"면서 "임기를 마친 뒤에도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를 강화했고, 북한의 핵 전쟁을 대비하는 훈련까지 했다는 등의 자기 업적을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826000055747
위기의 한반도…北 때리며 안보 리더십 부각하는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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