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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봤다는 이유로…10대 소녀들 수갑 채워 체포한 北

바람아님 2024. 9. 5. 07:25

중앙일보  2024. 9. 5. 06:40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이들의 가족 신상까지 공개하며 비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 KBS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 내부 주민 교육용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고개를 숙인 채 맨 앞줄에 줄지어 앉아있다. 이어 마스크를 벗은 채 마이크 앞에 선 16세 소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북한 당국은 소녀의 이름과 출신 학교, 나이까지 모두 공개하며 "괴뢰(한국) 텔레비전극(드라마)을 비롯한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시킨 여러 명의 학생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돌려 봤다는 이유로 10대 여학생들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수갑까지 채워 체포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북한군 교육 영상에서는 20대 북한군 병사가 한국 콘텐트 시청을 자백했다. 그는 "나는 내가 이용하던 손전화기로 미국 영화 15편과 남조선 괴뢰 영화 17편에 127개, 괴뢰 노래 160여 곡을 시청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군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군사과학교육영화촬영소가 2020년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40905064011220
한국 드라마 봤다는 이유로…10대 소녀들 수갑 채워 체포한 北

 

한국 드라마 봤다는 이유로…10대 소녀들 수갑 채워 체포한 北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하고, 이들의 가족 신상까지 공개하며 비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4일 KBS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 내부 주민 교육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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