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4. 9. 5. 23:14
최종 관중 5만9579명…이례적 매진 실패
홍 감독 소개 시 객석에선 야유 터져 나와
경기 직전 관객들은 "정몽규 물러나" 외쳐
'홍명보호'가 첫선을 보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열띤 환호와 함께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야유가 공존했다. 강한 비판을 받으며 출범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 첫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더욱 거센 비판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실제 올해 열린 두 차례의 A매치가 예매가 열린 뒤 얼마 되지 않아 6만5000여석이 매진된 것에 비해, 이날 팔레스타인전은 경기 당일 킥오프 3시간30분 전인 오후 4시30분까지도 티켓 판매 홈페이지에서 5200여 석의 잔여 좌석을 포착할 수 있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최종 관중 5만9579명을 기록하며 A매치로선 이례적으로 매진에 실패한 것은 물론, 6만 명조차 넘지 못했다.
관객들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정몽규 물러나"를 외쳤고, 경기가 시작된 후 10여 분이 지난 뒤에도 같은 구호를 외쳤다....승기를 잡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관객들은 다시 한 번 거칠게 "정몽규 나가"를 외쳤다.
심지어 모두가 쉬운 승리를 장담했음에도 홍명보호는 졸전 끝에 팔레스타인에 비기며 명분은 물론 경기 내용과 결과조차 얻어가지 못했다.
https://v.daum.net/v/20240905231435907
'홍명보·정몽규에 야유'…축구협회 향한 싸늘한 팬심만 재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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