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12月30日은 가장 슬픈 소식을 들은 날 입니다.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서설이 평소에 그가 믿고 따르던 하느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서설이 서울에 살때는 그의 열성적인 주선으로 일산 킨텍스에도 여러번 갔었으며 파주 운정호수에서 치뤄진 자녀 혼례때도 우린 모여 즐거움을 함께 하였습니다.
서설은 강동선 목사가 주관하는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 산상기도회를 빠짐없이 참석하여 언약(言約)을 굳게 믿으며 아름다운 북한산 숨은벽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내 주었지요.
청주로 내려가서는 삶을 정리 하려 했는지 '나의 대학시절' 이라는 동영상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 놓기도 했으며 마지막 까지 그의 가장 친한 동무 '똘이와 재롱이'의 뛰어 노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지요. 저 초롱초롱한 눈빛을 어찌 잊을수 있을까? 벌써 십수년전 일이니 아마도 지금쯤 함께 있겠지요. 모두다 가져 가시지요.
단양은 서설이 찍어온 북한산 숨은벽 사진을 모아 '겨울산' 이라는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오늘에 다시 꺼내 보니 자네의 분신을 보는듯 한참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오늘 자네가 가는 길을 지켜 봐준 많은 친구들이 있었네, 잘 가시게나~~
임종 : 2024년 12월 30일 13시 11분
빈소 : 충북대학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 2025년 1월 2일 07시
장지 : 목련원 목련당
<문상한 친구들>
<경인이가 만든 '나의 대학시절' 동영상>
문득 지난날이 그리워 대학 시절 앨범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양이 편집한 '겨울산' 동영상>
2년전에 3인이 만든 합작품 겨울산 동영상 원본으로 다시보기
겨울산 글쓴이 : 심구
사진과 음악 제공 : 서설
동영상 편집 : 단양
<서설의 똘이와 재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