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21. 05:10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최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이 지금처럼 폐쇄적인 시스템을 고수한다면 ‘오픈 소스’ AI 생태계가 구축된 중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을 지배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항저우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달 내놓은 AI 모델 ‘R1’이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지금의 방식을 미국이 고수한다면 중국의 AI 패권 장악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미국의 최첨단 AI로 꼽히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이 폐쇄형을 쓴다. 응 교수는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오픈 소스를 장려하고 있는데 이런 정책이 중국 내 AI 개발을 촉진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고도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딥러닝 연구를 통해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응 교수는.....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권위자다. 그는 “중국은 최근 2년간 미국을 집중적으로 따라잡았고 딥시크 외에도 기능이 놀라운 AI가 적지 않다. 일부 AI 분야는 이미 중국이 미국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中, 오픈소스 AI 생태계로 2년 만에 미국 따라잡아… 동영상·감시 분야 탁월"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인 AI는 아직 안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기업이나 국가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중국의 최첨단 AI ‘딥시크’는 AI의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까. 다음은 응 교수와 일문일답이다.
-중국의 ‘AI 공급망’ 지배를 예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 내 AI 생태계는 미국보다 훨씬 개방적이다....중국의 AI가 오픈소스를 통해 (빠르게 발전해) 미국의 폐쇄형 AI를 뛰어넘고 세계에 AI 공급망을 넓혀나가면 전 세계 많은 AI 시스템이 중국의 가치를 반영하게 된다. 나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자유 진영 국가들이 (중국의 오픈소스 AI에 대해)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중국이 AI 공급망을 지배하고 많은 AI 시스템이 중국의 가치를 반영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오픈소스 AI가 우월하다고 보나.
“폐쇄형 AI에 투자한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엔 안 좋게 들리겠지만, 나는 오픈소스가 세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오픈소스 생태계에선 게이트키퍼(gatekeeper·검열자) 없이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살펴보고 문제를 찾아내 함께 해결하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50221051017261
[단독] AI 석학 앤드루 응 “中, 오픈소스로 무장… 글로벌 AI 지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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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가 최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이 지금처럼 폐쇄적인 시스템을 고수한다면 ‘오픈 소스’ AI 생태계가 구축된 중국이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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