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美제재 폭격 맞을라” 中 외국인 투자, 4년만에 77분의1 토막

바람아님 2025. 2. 23. 00:57

조선일보  2025. 2. 23. 00:00

[온차이나]
작년 45억 달러, 한국의 13% 수준
美中 경쟁·소비 부진에 외자 이탈
반간첩법·반외세 분위기도 영향
“개혁개방 경제,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외국인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수가 45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년 전인 1991년(44억)과 비슷한 규모죠. 정점이었던 2021년 3441억 달러와 비교하면 7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중 경쟁에 따른 생산 기지 이전, 중국 내 소비 부진 등이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2023년부터 시행된 반간첩법으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 일본인 학생 연쇄 피습사건에 따른 불안감 등도 영향을 미쳤어요.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겁니다.

반대로, 중국 기업들의 작년 해외 직접투자는 172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들어오고 나간 걸 따져보면 1684억 달러가 유출된 셈인데, 사상 최고액수라고 해요.

중국 시장이 외국 기업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미중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에 생산기지를 두면 대중 제재와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한 불이익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 인도, 동남아, 멕시코 등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거죠.

반간첩법 시행으로 경영 환영이 나빠진 것도 외자 기업 철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언제 어떻게 중국 당국에 체포될지 몰라서 불안한 거죠.....외자 기업 철수는 중국 고용환경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외자 기업의 고용 규모가 15% 이상 줄었다는 보도가 나와요.


https://v.daum.net/v/20250223000021012
“美제재 폭격 맞을라” 中 외국인 투자, 4년만에 77분의1 토막

 

“美제재 폭격 맞을라” 中 외국인 투자, 4년만에 77분의1 토막

지난해 외국인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수가 45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년 전인 1991년(44억)과 비슷한 규모죠. 정점이었던 2021년 3441억 달러와 비교하면 7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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