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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상 칼럼] '진짜 김문수'라면 알고 있을 마지막 퍼즐 해법

바람아님 2025. 5. 27. 00:44

조선일보  2025. 5. 27. 00:08

김문수라는 상대 앞에
李 소년공, 인권변호사
스토리도 무력화
계엄, 親尹, 웰빙의
보수 정당 청산하고
미래의 길 보여줘야

해마다 5월이면 많은 정치인들이 광주를 찾지만 그중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건 김대중의 1987년 9월 망월동 첫 방문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진짜였기 때문이다. 김대중도 유족들도 대성통곡했다. 광주의 그날 이후 불과 7년이 흐른 가을이었다. 눈물 흘린 정치인 모두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제사 같은 영혼 없는 참배를 보며 “45년 세월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최근 김문수의 망월동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5월의 상징인 박관현, 그가 50일간 단식 투쟁하다 사망했던 광주교도소 독방, 그 독방에 10개월간 수감됐던 김문수. “5월을 생각하면 늘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며 울먹이던 김문수의 눈물은 ‘진짜’였다. 자칭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문전박대당했지만 광주에서 진짜를 보여줄 수 있는 보수 정당 대선 후보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요즘은 거창하게 진정성이라 하지만 원래는 ‘진짜’가 진짜다. 이 말을 공직 생활 40년을 했던 전직 관료에게 최근에 들었다. 그는 “도지사 2번, 국회의원 3번 하고 재산 10억이면 그건 진짜”라고 했다. 김문수는 2018년까지 재산이 5억원이었다. 최근 몇 년 유튜브를 하면서 5억원 정도 늘었다고 한다.

김문수는 문재인 정부 때 아스팔트 투사로 활동하며 “나는 열아홉 살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럴 필요 없다. 73년 동안 보여준 헌신과 결단의 자세로 마지막 퍼즐을 풀면 된다. ‘진짜 김문수’라면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https://v.daum.net/v/20250527000826115
[정우상 칼럼] '진짜 김문수'라면 알고 있을 마지막 퍼즐 해법

 

[정우상 칼럼] ‘진짜 김문수’라면 알고 있을 마지막 퍼즐 해법

해마다 5월이면 많은 정치인들이 광주를 찾지만 그중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건 김대중의 1987년 9월 망월동 첫 방문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진짜였기 때문이다. 김대중도 유족들도 대성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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