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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 ④] 블라인드로 확인한 '후보-공약' 불일치

바람아님 2025. 6. 1. 00:26

더팩트  2025. 6. 1. 00:00

불일치라도 '지지 후보 변경'은 없는 듯
영호남 지역주의 되풀이…"정당에 충성"
상대 악마화 고착…'묻지 마 투표' 주의보

'모두의 축제 서로 편 가르지 않는 것이 숙제~.'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 불린다. 유권자에겐 가수 싸이의 노래 '챔피언'의 가사처럼 '축제'여야 한다. 축제는 함께할 때 즐거움이 배가 된다. 유권자는 축제를 즐기고 있을까? 정치가 지역과 세대 그리고 불평등과 남녀 갈등으로 몸집을 갈라치기하고 있다. '국민 통합'을 외치며 '1+1=2'가 아닌 '2-1=1'의 등식으로 국민 갈등을 먹고 자란 정치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다시 '통합'을 꺼냈다. 수사에 그쳤던 과거와 이번은 다를까? <더팩트>는 정치권의 단골 메뉴가 된 '국민 통합'은 어떻게 실패했고 이용되었는지를 짚으며 '국민 통합'의 이유를 찾고 실천방향을 모색했다. <편집자 주>

지역별 선거 결과는 국민통합의 지표다. 한국 정치에선 특히 그렇다. 이를 좌우하는 건 당 색깔에 휘둘리지 않는 유권자들의 합리적 선택이다. 후보의 자질과 공약이 투표의 기준이 된다면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완고한 지역주의와 극심한 정치 양극화는 이런 기대를 꺾은 지 오래다. 3년 전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그렇다. 지금은 어떨까. <더팩트>는 21대 대통령 선거 직전 시민들과 만나 블라인드 공약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당 후보의 이름을 가린 채 이들의 10대 공약을 보여주고 후보를 택하는 식이다.

지난달 26~29일 서울 각지에서 만난 시민들은 출신과 세대, 성별이 각기 달랐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는 공약을 선택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해당 공약과 지지 후보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불일치에 당황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정치 양극화의 실태와 개선방안'(2024년)에서 1200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호남-진보, 영남-보수 등 지역 정체성과 이념 정체성이 중첩돼 나타나는 기존의 균열 구조를 재편성할 수 있는 정책 의제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https://v.daum.net/v/20250601000019060
[2-1=1+1=2 ④] 블라인드로 확인한 '후보-공약' 불일치

 

[2-1=1+1=2 ④] 블라인드로 확인한 '후보-공약' 불일치

불일치라도 '지지 후보 변경'은 없는 듯 영호남 지역주의 되풀이…"정당에 충성" 상대 악마화 고착…'묻지 마 투표' 주의보 '모두의 축제 서로 편 가르지 않는 것이 숙제~.'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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