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5. 6. 20. 00:02
日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르포
4차에 걸친 한류붐을 타고 시부야, 하라주쿠와 함께 일본 도쿄의 3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신주쿠구 신오쿠보(新大久保) 코리아타운. 한때 일본 내 극우단체들이 신오쿠보를 뒤덮었던 혐한 시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취를 감췄다.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신오쿠보의 유동인구는 이미 하라주쿠를 뛰어넘으며 일본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성지’가 됐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한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19일 기자가 찾은 신오쿠보는 전국 각지에서 온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엄청난 인파에 휩쓸릴 정도였다. 특히 10, 20대 일본 여성이 많았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중학생 미사키(15)양은 “K팝으로 시작해 한국 화장, 한국 드라마, 한국 음식에 빠지게 됐다”며 “요즘 어딜 가든 K팝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신오쿠보의 한류는 K팝에 그치지 않는다. 화장품 매장 ‘K뷰티’ 코너에는 일본 여성들이 몰려있고, 한국 음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편의점과 마트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떡볶이, 호떡 등 한국 길거리음식을 파는 식당 주변은 긴 줄로 지나가기 힘들 정도다. 건물 전체를 한국 제품으로 채운 ‘한류백화점’ ‘K플라자’ 등도 명소로 꼽힌다.
정재욱 상인연합회장은 “한국의 유행이 신오쿠보에 그대로 퍼지고 또 이를 즐기려는 일본 젊은이들이 몰리는 등 신오쿠보는 일본에 한류를 퍼뜨리는 시작점이자 발상지”라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상권을 더 체계적으로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620000216517
혐한시위 자취 감추고 일본 MZ 몰리는 신한류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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