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는 속담이 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니 후회해도 소용 없다는 뜻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같은 뜻으로 '우유를 쏟고 울지 말라(Don't Cry over spilt milk)'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쏟아져서 다시 담을 수 없는 우유를 물감 삼아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가 있다.
프랑스의 프리랜서 화가 비비 맥(Vivi Mac)은 각종 먹을 것, 액체, 향신료를 재료로 해 모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는 유명인의 얼굴을 그린다. 그는 자신이 그린 것을 찍어서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다. 그는 미술을 배운 적도 전시회를 연 적도 없지만 이미 온라인에서는 화가로 유명하다.
이 재료는 모두 형태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비 맥은 자신의 그림을 '임시 예술(Art Ephemere)' 연작이라고 부른다.
이 그림들은 한 번 그리기 시작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완성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비 맥이 얼마나 빠르고 섬세하게 그림을 그리는지는 그가 페이스북에 게재했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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