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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마오쩌둥 손자 北교통사고 때 사망” 소문

바람아님 2018. 5. 2. 08:46
뉴스1입력 2018-05-01 17:13

중화권 매체 “북·중 정상 이례적 대처와도 연관”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초대 국가주석의 손자 마오신위(毛新宇).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북한에서 지난달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의 중국인 사망자 가운데 마오쩌둥(毛澤東) 초대 국가주석의 손자가 포함돼 있다는 소문이 중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1일 중화권 매체 NTDTV와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 등에 따르면 마오쩌둥의 손자 마오신위(毛新宇)가 지난달 22일 북한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의 중국인 사망자 32명 중 1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신위는 마오쩌둥의 차남 마오안칭(毛岸靑)의 외아들로서 마오쩌둥 3대 중 유일한 직계 남성 후손이다.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은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했다.

앞서 마오신위는 북한을 5회 방문했으며, 특히 1986년과 1990년 등 2차례에 걸쳐 김일성을 만났다고 밝힌 적이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이번 사고에 관심을 갖고 대처한 것도 마오신위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숨진 중국인들의 시신과 부상자를 중국으로 보내기 위한 전용열차 편성을 지시하고 직접 평양역에 나가 열차를 환송했다.

북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마오신위가 포함됐다는 소문을 보도한 NDTV. <출처=NDTV 갈무리> © News1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사고를 놓고 책임을 통절히 느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 주석 또한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 마련에 전력을 다하라”며 자국 의료진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