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10.21 00:50
‘해방전후사’로 되돌아간 나라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좌우 진영 모두 ‘역사 수정주의’ 착란에 빠져
‘분단에 기생한 친일이 발목 잡는다’는 집권세력
생존자 없으니 죽은 친일파를 무덤에서 꺼내려 해
‘실증’ 부각한 『반일종족주의』는 21세기판 민족개조론
진영 싸움이 자유주의적 권리 제약으로 흘러선 안돼
소설가 조정래가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을 “신종 매국노이자 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이씨가 소설 『아리랑』에 묘사된 일본 경찰의 조선인 학살 장면이 왜곡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이 충돌을 그저 두 자연인 간의 감정싸움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그 바탕에는 국가 공동체의 기억을 조직하고 그로써 국가 정체성을 정립하는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99412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이영훈은 이승만 빙의했고, 조정래는 아직도 지리산 해방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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