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23. 2. 14. 00:03
금혼령 어기고 결혼미사 집전한 죄로 순교한 성 발렌티누스
순교 배경 전해져 축일 2월14일이 연인 사랑 확인하는 날로
초콜릿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 풍습은 천주교와 무관
2월14일은 성 발렌티누스(Valentinus·~269년)의 축일(祝日)이다. 구전으로는, 3세기 로마 시대 인물인 발렌티누스는 로마군의 결혼 미사를 집전한 것이 적발돼 처형됐다.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는 당시 로마군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결혼이 군사력을 악화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따라서 어느 종교든 군인의 결혼을 축하하는 것은 황제의 명을 거역하는 행위였다.
황제의 금혼령 탓에 무수한 로마 젊은이들이 고통을 겪었다. 발렌티누스는 이들의 고충을 헤아려 비밀리에 결혼 미사를 집전하다가 체포됐다. 황제는 발렌티누스에게 배교를 강요했다. 당시 로마는 우상 숭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자 발렌티누스는 황제에게 그리스도로 개종하라고 권유했다. 결국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됐다.
https://v.daum.net/v/20230214000305268
어쩌다 밸런타인데이[그해 오늘]
[윤희영의 News English]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빨간 장미
조선일보 2023. 2. 14. 00:00
왜 밸런타인데이라고 할까. 성(聖) 밸런타인의 이름을 따서(name after him) 그리 부른다는데, 그 인물은 도대체 누구며, 왜 그의 이름을 붙이게 된 걸까. 가장 유력한 설(the most dominant theory)에 따르면, 밸런타인은 서기 3세기 로마 병사들의 결혼 주례를 서주던(officiate their weddings) 성직자였다.
당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병사들의 군기 유지를 위해(in a bid to maintain military discipline) 결혼을 금지하고(forbid marriage for them) 있었다. 그런데 밸런타인이 주례를 봐준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노해(blow his top) 즉시 처형했고(put him to death), 이후 사랑의 순교자(martyr for love)로 역사에 남게 됐다.
https://v.daum.net/v/20230214000037192
[윤희영의 News English]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빨간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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