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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임지 극찬 ‘정주영 공법’ 서산 간척지에 기념관 추진

바람아님 2023. 2. 28. 06:01

중앙일보 2023. 2. 28. 00:03  수정 2023. 2. 28. 05:25

1995년 8월 충남 서산과 홍성·태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위로 자동차가 질주했다. 1~2시간을 가야 도착하던 길이 절반으로 줄었다.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얘기다. AB지구 간척공사는 규모에 걸맞게 숱한 일화를 남긴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정주영 공법’이다.

바다를 막아 방조제를 쌓고 농경지를 만드는 토목공사는 고(故)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당시 7.7㎞에 달하는 방조제를 쌓던 중 공사가 난관에 부딪혔다. 9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 초당 8m의 거센 조류 때문에 진척되지 않았다. 승용차 크기의 커다란 돌을 퍼부어도 물살을 버텨내지 못했다. 고심하던 정 회장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공법을 생각해냈다. 고철로 쓰기 위해 들여온 대형 유조선(23만t)을 방조제 구간에 가라앉히는 공법이었다.

이 공법은 당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와 ‘타임’에도 소개됐다. 영국 템즈강 하류 방조제 공사를 맡았던 세계적인 철 구조물 회사도 유조선 공법을 자문했다.

https://v.daum.net/v/20230228000338245
미 타임지 극찬 ‘정주영 공법’ 서산 간척지에 기념관 추진

 

미 타임지 극찬 ‘정주영 공법’ 서산 간척지에 기념관 추진

1995년 8월 충남 서산과 홍성·태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위로 자동차가 질주했다. 1~2시간을 가야 도착하던 길이 절반으로 줄었다. 천수만 AB지구 간척지 얘기다. AB지구 간척공사는 규모에 걸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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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조제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지휘하고 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