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2023. 5. 6. 04:04
우리처럼 진영 대결하지만, 우리처럼 무례하지 않아
회의장 꽉 메우고 진심으로 기립 박수
한국 국회, 젤렌스키 화상 연설에 60명 참석
민주당 의원, 영어 연설에 “사대주의자”
필자는 일반적인 한국인 기준으로는 영어를 괜찮게 하는 사람이다.
대통령 윤석열도 영어를 잘할 것으로 이미 알았다. 그의 이력이나 취향에서 어학에 대한 관심, 노력 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사법고시를 9수(修)한, 고속 출세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이번 윤석열의 의회 연설을 듣는 태도가 ‘썩어도 준치’라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증명했다. 품격과 예의로 그것을 보여 주었다. 한국 국회의원 중 몇 명이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
윤석열이 6·25 때 희생된 미국의 군인(영웅)들을 호명했다고 해서만 감사의 박수를 보낸 것이 아니다.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그것을 듣고 공감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중계됐다.
의원들은 연설이 끝난 뒤 연설문 복사본을 들고 거기에 윤석열의 친필 사인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마지못해 참석해 연설을 들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가?.
이들은 1998년 김대중도 이승만-노태우에 이어 한국 대통령 중 3번째로 미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을 한 사실을 모르나 보다. 김대중도 사대주의자인가?
하긴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나 돌리고, 국회에서는 저질 발언, 막말을 일삼으며 당 대표 방탄 소급 입법이라는, 후안무치의 극을 달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냐마는....
https://v.daum.net/v/20230506040404563
윤석열 영어는 만점, 미 의원들 태도도 만점 [정기수 칼럼]
“아메리칸 파이는 美 국가 같은 곡… 미국인, 한국을 친구로 느꼈을 것”
조선일보 2023. 5. 6. 03:04 수정 2023. 5. 6. 09:10
고트하이머 美 하원 의원 인터뷰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는 미국의 국가(國歌)나 다름없는 노래입니다. 미국인이라면 듣는 순간 뭉클한 향수를 느끼죠. 그런 노래를 외국 정상이 불러주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때 백악관 환영 만찬에서 부른 노래를 두고 조시 고트하이머(48) 미 연방하원의원은 4일(현지 시각) 본지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노래 첫 소절을 읊조릴 때 한국이 가까운 친구처럼 확 다가왔다. 국가와 국가 사이에 인간적 교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 정가에서 아직도 사람들이 ‘아메리칸 파이’ 이야기를 한다”며 “난 그 만찬장에 가지 못해 노래를 직접 못 들은 게 섭섭할 정도”라고도 했다.
고트하이머는 지난 윤 대통령의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에 대해 “양국이 공유하는 끈끈한 역사, 서로의 희생에 바탕한 안보 동맹, 깊은 문화적 교류, 경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설이었다. 전율이 느껴질(thrilled) 정도였다. 민주·공화를 떠나 기립 박수를 안 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0506030408492
“아메리칸 파이는 美 국가 같은 곡… 미국인, 한국을 친구로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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