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

“2차대전 직전 같다”… 149國 중 102國이 군비 증강

바람아님 2024. 5. 3. 08:20

조선일보  2024. 5. 3. 03:02

‘두 개의 전쟁’에… 무한 군비 경쟁

우크라이나·가자지구(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을 필두로 지구촌 곳곳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무한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옛 소련 양국이 핵무기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였던 냉전(冷戰) 시대와 달리 지금은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등지의 대부분 국가들이 ‘각국도생(各國圖生)’ 수준으로 군비 증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동맹에 대한 군사 지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놓자 군비 늘리기 출혈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핀란드·스웨덴은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중립국의 오랜 전통을 포기하고 군사동맹 나토에 합류했고 이후 군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일부 국가는 내전이 번진 여파로 군사 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전 국방장관은 최근 폴리티코 인터뷰에 “세계가 (2차 세계대전 직전인) 1937년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2일 본지가 스웨덴 정부 안보 연구소인 ‘스톡홀름 국제 평화 문제 연구소(SIPRI)’의 실질 군사비 지출(환율·물가를 반영해 환산한 규모) 집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군사비가 집계된 149국 가운데 102국(69%)이 지난해 군사비 지출을 1년 전보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셋 중 두 나라가 군비를 늘린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503030203664
“2차대전 직전 같다”… 149國 중 102國이 군비 증강

 

“2차대전 직전 같다”… 149國 중 102國이 군비 증강

우크라이나·가자지구(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을 필두로 지구촌 곳곳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무한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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