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5. 7. 03:26
중국, 美 제공권에 본격 도전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인 ‘훙(轟·H)-20′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분쟁과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로 미·중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H-20의 실전 배치로 미국의 제공권(制空權)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2016년 개발 계획을 발표한 H-20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탑재하고 핵을 실은 채 1만㎞ 이상을 비행하는 능력과 정찰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과 외신들은 전망해왔다. 현재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H-20의 도입이 미국과 한국·호주·일본·대만에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H-20의 개발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며 “중국의 반(反)접근·지역거부(A2/AD·Anti-Access/Area Denial)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반접근·지역거부는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등을 잇는 제1 도련선( 島鏈線 ·열도선) 안으로 항모 전단 등 미군의 접근을 막는 중국의 최후 방어선 전략이다.
공중 급유가 가능한 H-20은 전술핵을 탑재한 채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다. 브레인 말버니 미 공군대학 중국항공우주연구소장은 “(H-20이) 한국, 일본, 하와이, 알래스카 등을 표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은 동맹국과 이런 위협에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507032642666
中 핵탑재 스텔스기 완성 단계… 美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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