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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原 西湖] 水原 祝萬提

바람아님 2014. 9. 29. 18:30

 

 

 

 [水原 西湖] 水原 祝萬提

 

축만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동서 남북에 설치 하였던 4개의 인공호수중 하나로, 1799년( 정조 23년)

내탕금 3만냥을 들여 축조 하였다. 화성의 서쪽에 위치하여 일명 '서호(西湖)라고 불라웠으며 호수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어 놓아 서호낙조(西湖落照)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처졌다.

제방의 규모는 길이 1,246척, 높이 8척,두께 7.5척, 수심 7척이며 수문이 2개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제방

위에는 '축만제'라고 쓴 표석(標石)을 세웠으며, 제방 아래에는 국영 농장인 둔전(屯田)을 설치하여 성공적으로

운영 하였다.

따라서 '축만제'와 '둔전'은 조선후기 농업생산기반의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된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로 인해

1906년 일제가 권업모범장을 설치 하면서 현재까지 농촌진흥청이 관리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시험답(試驗畓)을 비롯한 인근 농지의 관개용 수원(水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호의 경관(景觀)과 풍치(風致)를 한층 아름답고 돋보이게하는 명물(명물)이 바로 항미정(杭眉亭)

이며, 이정자는 순조(純祖) 31년(1831년) 당시의 유수(留守) 박기수(朴綺壽)가 건립한 것이며, 중국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시구(詩句)에 "서호(西湖)는 항주(杭州)의 미목(眉目)같다" 고 읊은데서 그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그 이름은 석양(夕陽)에 비치는 그림자가 마치 미인의 눈섭과 같다는데서 유래 되었다.

가을빛이 완연한 서호를 찾아 주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아쉽게도 항미정은 역광으로 잡지 못했다.

 

서호 상류에 있는 꽃뫼공원의 교회 건물이 웅장하며 아름답다.

 

 

 

물질하는 왜가리가 물결과 잘 어울려서 '찰칵'

 

 

 

서호와 연결된 서호공원

 

서호공원에서 바라본 제방

 

서호공원에서 바라본 진흥청과 여기산 자락

 

전체 면적은 0.29평방km, 둘레 길이는 약 3km인 서호는 호숫가로 힐링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한낮에 가을빛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잘 조성된공원과 흰구름이 조화롭다.

 

 

 

 

 

메타세콰이어숲에서 만난 산책하는 할머니....

 

 

 

제방에서 바라본 호수

 

 

 

특이하게 제방에 100년도 넘을것 같은 소나무가 몇그루 있다.

 

 

 

 

 

제방 우측이 둔전이고 멀리 보이는것이 화성이 있는 팔달산이다.

 

 

 

내가 나타나자 오리부부가 화들짝 놀라 멀리 달아 난다.

 

 

 

나즈막한 여기산의 산그림자도 담고.........

 

멀리 교회건물이 호수와 잘 어울려 이국적 풍광을 만들어 내네........

 

 

 

제방에 많이 있는 억새가 하얀 꽃을 활짝 펴 가을속에 와 있다는 느낌이... 

 

 

 

수문에서 바라 본 구름이 호수에 비처 참 아름답다.

 

다시 한바퀴 돌아온 상류에는 단풍과 징검다리가 조화를 이루고.....

 

징검다리 건너는 가을소녀의 모습도 정겹다.

♪아! 가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