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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人, 걸어야 산다] [3] 서리풀공원길, 이태원로… 눈이 즐거운 서울의 '걷기 名所'

바람아님 2014. 10. 30. 09:47

(출처-조선일보 2014.10.30)

서울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 이어지는 이태원로 1㎞는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가 빽빽해 단풍이 아름답다. 
녹사평역엔 최근 유행하는 맛집과 가게들이 몰려 있어 산책 후 허기를 달래기도 좋다. 
하얏트 호텔 쪽으로는 남산산책로와도 연결된다.

배봉산 중랑천 둑길은 주택가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배봉산은 작은 동산이지만 숲이 우거져 낙엽 떨어진 풍경이 멋스럽다. 
총 7㎞ 거리로 산책에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남산순환 산책1길, 월드컵공원 순환길도 가을 풍경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의 숨은 걷기 좋은 길.
서초구 서래공원과 서리풀공원을 잇는 '서리풀공원길'은 이국적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서래공원을 지나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인 몽마르뜨 공원과 서리풀공원이 나타난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서래마을의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이어지는 워커힐길에서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붉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재 데크가 보도 위에 설치돼 노인들도 걷기 편하다. 
인근 아차산 자락길과도 연결돼, 숲속 산책으로 이어갈 수도 있다.

서울 종로구와 중구도 북촌 문화가, 삼청동길, 덕수궁길 등 도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책로들을 갖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구일역 까지 이어진는 안양천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