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1356

2023년 역대급 더위 덮쳤는데…"올해는 더 덥다" WMO 경고

중앙일보 2024. 1. 13. 01:00 지난해 전 지구 온도가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해였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올해는 엘니뇨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더 따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이 다른 해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로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가속화되는 온난화 추세와 지난여름에 발생한 엘니뇨 현상 등이 전 지구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게 유지되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WMO는 “2023년에는 극한 더위가 건강 및 산불을 악화시켰으며 극한 강우, 홍수 등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올..

이 여인처럼 하루 두 번 꽃내음을… 감기 후유증으로 잃은 후각 좋아져[명작 속 의학]

조선일보 2023. 12. 21. 04:46 [명작 속 의학] [90]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장미의 영혼’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1849~1917년)는 59세에 이라는 그림을 완성했다. 꽃의 영혼을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했을 때, 아마도 워터하우스의 그림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여인은 장미 냄새를 맡으려고 앞으로 몸을 기울인다. 그녀의 반쯤 감긴 눈은 꽃의 향기와 여인의 영혼이 만나는 느낌을 준다. 장미의 영혼은 사랑 또는 열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후각은 뇌와 바로 연결된 감각이다. 냄새를 인식하는 과정은 이렇다. 냄새 입자가 공기에 실려 콧속으로 들어오면 비강 천장의 후각 수용체가 이를 감지한다. 수용체는 감지한 냄새 입자의 화학적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 후각신경으로 전달한다. 냄..

"그 법, 언제 통과됩니까" 애타는 어르신...나도 고통없이 죽고 싶다

머니투데이 2023. 12. 9. 08:00 [MT리포트] 품위있게 죽을 권리① [편집자주] 자신 또는 사랑하는 이가 불치병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면 어떨까. 얼마 남지 않은 생을 극심한 고통 속에 억지로 연명 치료를 받으며 보내야 할까. 스스로 편안하고 품위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조력존엄사' 법안의 명암과 국회 통과 가능성을 따져본다. "그 조력존엄사법, 언제 통과됩니까?"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807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는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매일 같은 전화가 걸려온다. 애타는 마음으로 법안의 통과를 기다리는 어르신이다. '조력존엄사법'이란 안 의원이 발의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말한다. 극심한..

1인 가구 1000만 시대… 혼자 있을 때 심장 멈추면, 대처법 있나?

헬스조선 2023. 12. 8. 08:00 1인 가구 1000만 시대가 눈앞이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1인 가구 규모는 972만4256가구로 전체 가구의 41.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혼자 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1인 가구는 공통적인 걱정을 공유한다. 응급의료상황이 발생해 쓰러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다. 심근경색은 급성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기서 급성이 즉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는 뜻은 아니다. 의식 소실 속도는 관상동맥의 어디가, 얼마나 막혔는지에 따라 다르다. 광범위한 부위가 한 번에 막히면 바로 쓰러지는 경우도 있지만 통계상 대부분의 환자는 30분 가량 흉통을 호소한다. 이때 119에 전화하는 게 중요..

더 효과 센 ‘다이어트 약’ 나오나…배부름 느끼게 하는 뇌 세포 발견

매일경제 2023. 11. 24. 00:15 USCF 연구팀, 네이처에 발표 위고비 등 비만약 개선 기대감 미국과 한국 연구자들이 포만감을 들게 하는 뇌 세포 메커니즘을 찾았다. 연구팀은 섭식장애를 개선하는 실마리가 되는 것은 물론 ‘위고비’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치료제들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커리 나이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카블리기초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현지시간) 혀 미각세포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뇌간에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는 분석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최재원?장희은 미국 UCSF 하워드휴즈메디컬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인 연구자가 대거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신 혈액 돌게 하는 '이 부위'… 안 풀어주면 피떡 생기기도

헬스조선 2023. 11. 22. 23:00 전신에 피가 잘 돌아야 온몸이 건강하고 잔병치레가 없다. 혈액순환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하체 근육은 바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뭉쳐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0분 마사지, 혈압 평균 10㎜Hg 감소 종아리 근육 마사지는 반신욕을 하는 것만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실제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이 16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10명에게 종아리 마사지를 10분간 시킨 결과, 혈압이 평균 10㎜Hg 떨어졌다는 일본의 연구 결과가 있다. 종아리 마사지는 ..

[한마당] 차이나 화이트

국민일보 2023. 11. 17. 04:12 깐깐하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대표적 ‘흑역사’는 1990년대 후반 아편 계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옥시콘틴을 승인해준 것이 단연 꼽힌다. 제약사 퍼듀파마의 임상시험 조작과 뇌물 매수에 ‘저(低)중독성’ 진통제란 판정을 내렸는데, 이는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 펜타닐이 의제로 오르는 시발점이 됐다....... 2000년대 들어 코카인을 능가하는 옥시콘틴 중독·사망 사태가 벌어지자 깜짝 놀란 미국 정부는 퍼듀파마 수사에 나서며 허겁지겁 규제를 강화했다. 1959년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펜타닐은 약효가 모르핀의 100배에 달하는 진통제다.......그 원료가 주로 중국에서 생산됐다. 2010년대 들어 중국 제약업계, 삼합회, 멕시코 마약 ..

한국 의사, 압도적 1등…2등 일본 따돌린 ‘이것’ 뭐길래

헤럴드경제 2023. 11. 16. 06:17 수정 2023. 11. 16. 06:29 한국 의사 1명이 평균적으로 1년에 진료하는 환자의 수가 6천명 이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한국은 환자 1명이 1년에 진료로 만나는 의사의 수도 가장 많았다. 16일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을 보면, 2021년 한국의 의사 1인당 진료건수는 6113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32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OECD 평균인 1788명의 3.4배에 달했으며 2번째로 많은 일본(4288명)보다도 1800여명이나 많았다. 한국의 의사는 1인당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