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1356

코로나 백신, 척수 건드렸다…1억명 조사 충격적 부작용

중앙일보  2024. 5. 8. 21:00 “이 남성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장장 600일 넘게 감염돼 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그의 몸에서 수십 가지 변종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학회 글로벌 회의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의 발표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러스가 한 사람 몸에서 613일 동안 죽지 않고 버티면서 수많은 돌연변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년에 가까운 이 감염 기간은 사상 최장 기록이다. 2022년 2월 코로나에 감염된 이 남성은 당시 72세였다. 그는 림프종 등 혈액암과 유사한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후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을 때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혈액에 큰 결함이 있었기에 그는 ..

[김철중의 생로병사] 고령화 먼저 겪은 일본… 병상(病床)은 줄고, 편의점·약국은 늘었다

조선일보  2024. 5. 7. 00:15 日 재활병원은 식사 안갖다줘…환자가 식당으로 가는게 원칙 노인환자 늘면서 간병·돌봄 감당불가… ‘셀프케어’가 국가정책 편의점 5만·약국 6만개… 여기 갈 수 있으면 혼자 살 수 있어 일본의 재활 병원은 식사를 환자들이 누워 있는 병상으로 가져다주지 않는다. 환자들이 밥을 먹으려면, 병동마다 둔 식당으로 나와야 한다. 혼자 먹고 싶다면, 1인용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휠체어를 타든, 간병인의 부축을 받든, 식당으로 나와야 끼니를 때울 수 있다. 먹고살려고 병실 밖으로 나오는 셈이다. 일본 전역에 약 9만4000개의 회복기 재활 병상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10배 정도 많다. 그만큼 질병 장애를 앓는 고령자가 많기도 하고, 중차대한 시기..

[Health Recipe] 주 5회 스트레칭 사망 위험 낮춰

MBN 2024. 4. 21. 05:32 준비 운동 아닌 본 운동 효과 보여 스트레스와 불안도 낮춰주는 스트레칭 대부분 스트레칭을 본 운동 전에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본 운동이 끝나면 마무리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여긴다. 그러나 스트레칭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완벽한 하나의 운동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 주어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혈액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가벼운 관절통이나 긴장성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중년 이후라면 스트레칭이 더욱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3만5,000명가량을 12년 동안 추적 관찰했더니, 주 5회 이상 스트레칭을 한..

'역노화 혁명'…20代 신체로 평생 산다

한국경제 2024. 3. 17. 18:29 수정 2024. 3. 18. 01:24 120세 시대가 온다 노화 늦추는 '항노화' 넘어 젊게 되돌리는 '회춘약' 눈앞 "150세 살 사람 이미 태어났다" 2001년 노화를 연구하던 미국의 두 과학자는 5억달러(약 6672억원)를 건 내기를 했다. ‘훗날 150세까지 살 아이가 이 세상에 이미 태어났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두고서였다. 제이 올샨스키 일리노이대 교수는 130세는 가능하지만 150세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스티븐 오스태드 아이다호대 교수는 2150년 안에 150세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데 걸었다. 내기 결과는 2150년에 나온다. 이때까지 세계에서 150세를 넘기는 사람이 나오면 승자의 자손은 수천억원의 판돈을 받는다. 현재까지 가..

[주말엔 운동] "효과 확실하네" 1주일간 '이것'만 먹었더니 5.7kg 빠지더라

아이뉴스24 2024. 3. 10. 00:00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7일간 물만 마시면서 단식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정밀의료대학연구소(PHURI)는 지난 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스포츠 과학 학교의 연구원과 함께한 '자연 대사(Nature Metabolism)'를 공개하면서 "장기간의 단식 중 신체는 여러 기관에 걸쳐 중요하고 체계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단식 후 처음 2~3일 이내에 신체가 에너지원을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단식 시작 7일 후 체중이 평균 5.7kg 감소했다. 단식이 끝난 후 식사를 해도 일정 기간 체중은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제지방(체중에..

[헬스S] 심전도 검사, 이제 스마트폰으로 한다

머니S 2024. 3. 7. 05:01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으로도 심전도를 검사할 수 있는 어플리테이션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김중희 응급의학과 교수·조영진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맥·응급상황·심장 기능 이상 등을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응급환자의 경우 응급실에서 이뤄지는 빠른 평가와 처치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달라지게 된다. 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

[단독] 해외 의대 졸업생 국내 유입 늘리나…정부 당국자 “검토 중”

뉴스1 2024. 3. 6. 05:00 '국내 의사 국시 허용' 외국 의대 늘리는 방안 고심 의대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무더기 면허정지 절차를 밟고 있는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해외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면허 취득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뉴스1에 "해외 의사 면허 소지자를 늘리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한 해 30~40명을 뽑고 있는데 더 늘릴 수 있다. 몇 명을 늘릴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현재 우리나라는 의료법 제5조 제3항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해외 의대를 졸업하고 현지 의사 면허 소지자에 한해 국내 의사 면허 국가시험 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

뇌전증에 시베리아 유배 생활… 자신의 소설만큼 비극이었던 삶

조선일보 2024. 2. 22. 03:05 [명작 속 의학] [98]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등을 쓴 러시아 소설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881년). 그의 삶은 자신의 소설만큼이나 비극적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러시아 군주제를 반대하는 반정부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집행 직전 극적으로 황제의 사면을 받고 시베리아로 보내져 수년 동안 혹한의 유배 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죽음을 떠올리는 날들을 보냈다. 도스토옙스키는 어렸을 때부터 뇌전증을 겪었다. 그는 뇌전증 발작이 시작될 때의 경험을 ‘이승과의 단절’, ‘저승의 시작’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뇌전증 발작 공포와 현실의 생존 공포가 어우러진 삶이 비극적 소설의 토양이 됐다. 예전에 간질 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