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2.09.08. 01:18 「 AI가 생성한 작품, 디지털 아트 1등 그래도 우승자는 그걸 고르는 인간 카메라 나오자 창조 영역 개척했듯 이번에도 AI 뛰어넘어 더 비약할 것 」 얼마 전 미국의 한 온라인 게임 제작자가 AI 프로그램 ‘미드저니’로 생성한 작품을 출품해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아니나 다를까. 해묵은 물음이 다시 제기됐다. 이 논란을 다룬 중앙일보 기사엔 이런 부제가 달려 있었다. ‘시대의 흐름인가, 예술의 종언인가.’ 이 논란의 기원은 저 멀리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옥스퍼드에서 가르칠 때, 그의 강의를 듣는 학생 중에 유명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앨런 튜링.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그가 발명한 ‘유니버..